국내소식 | 中 사이버공격 본격화…롯데 이어 과외사이트도 '해킹'

중국발' 디도스 공격이 롯데그룹을 넘어 국내 일반기업 홈페이지까지 확대되고 있다. 중국 사업과 무관한 일반 중소기업 홈페이지까지 해킹으로 마비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내 최대 규모의 과외사이트 '과외1번지'에 중국발 디도스로 추정되는 사이버공격이 이어져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당 사실을 파악해 중국발 디도스인지, 원인 파악에 나섰다. 해당 업체는 과외 중개사이트로 중국과는 무관한 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성 공격이 일반 기업까지 현실화된 만큼, 국내 보안업계 역시 비상이다. 관제 사업을 맡고 있는 SK인포섹과 안랩은 중국 사업과 밀접한 기업 외에도 일반 기업까지 보안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관제 인력을 늘리고 중국발 디도스에 대응하고 있다"며 "롯데를 제외하면 아직 주요 고객사의 피해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10대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관제업체 대신, 자체 방어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추가 피해 사례가 있어도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을 향한 해킹을 일선에서 차단하고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3월 들어서, 관제 인력을 대폭 늘려 현재 100명 수준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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